쌍리갤러리가 이달 말까지 서양화와 도예 작품이 어우러진 작가 두 명의 개인전을 연다. 우선 도예작가 김선의 첫 개인전을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연다. 김 씨는 도예라는 매체를 통해 ‘자연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그는 도예작품을 통해 나무·새·꽃·사슴·말·부엉이·빗방울·햇살 등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두지 않고, 전통적 형태가 아닌 창작적인 모양을 만들어낸다. 이 전시를 통해 전통-현대의 정체성을 넘어선 도예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 씨는 전국 공예품 경진대회 장려상(1996), 대전 공예 협동조합 장려상(2003), 대전 공예 협동조합 입선(2004) 등을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쌍리갤러리에선 이와 맞물러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황선정 개인전을 연다. 푸른 자연을 소재로 한 황 씨의 회화 작품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황 작가는 “창문을 활짝 열어 말끔히 청소를 하고, 스트레스만큼이나 쌓여있던 빨래를 해 빨랫줄에 넌 다음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좋아한다”며 “작품을 통해 그런 느낌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 씨는 ‘그리고 만나다 늘 전’(대전시청), ‘피어나다 늘 전’(대전시청), ‘로마의 아로마 전’(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초대전) 등에 출품한 경력이 있다.문의 042-253-8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