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없다면 퇴보" 미스터 뚝심
"개척 없다면 퇴보" 미스터 뚝심
  • 박길수
  • 승인 2014.06.18 0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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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하지 않은 분야 개척
신개념 제품 개발로 승승장구

㈜성광 대표
‘개척정신이 뛰어난 CEO’
창호업계에서 잘 알려진 ㈜성광 윤준호 대표에게 딱 어울리는 호칭이다.
호칭이 부끄럽지 않게 그는 2014 건설의 날인 18일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열리는 혁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혁신대회 대상을 2년 연속 받는 것은 성광이 유일하다.
그의 파이오니어 정신은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며 여기까지 온 밑바탕이나 다름이 없었다.
지난 5일 중구 안영동 성광 본사에서 윤 대표를 만나 차 한 잔을 나누면서 그의 경영관을 듣는 동안 평소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접했다.

사실 그는 아버지로부터 배운 창호 기술을 밑천 삼아 회사를 일군 CEO이다.

㈜성광은 지난 1964년 성광산업으로 출발, 2004년 12월 ㈜성광창호디자인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방범셔터 등의 기존 사업에 방범창과 방충망을 결합시킨 시스템 창호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금의 ㈜성광이 있기에는 윤 대표의 뚝심이 버팀목이었고, 두 번의 시련이 내공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마음먹은 윤 대표는 휴일 공장을 찾았는데 한 직원이 무언가 열심히 연구하는 것을 보고 그에게 쉬는 날 왜 출근했느냐고 묻자 “사장님이 무언가를 새롭게 연구해서 신제품을 개발하면 부장도 시켜주고 본부장도 맡긴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냐”며 “ 그 말씀을 믿고 다시 시작하려고 공장에 나왔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윤 대표는 순간 머리를 해머로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었고 무엇을 고쳐야 하며, 동종업체와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늦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길을 걸으며 다시 출발선에 서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 때부터 성광은 동종 업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새로운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로 부각한다. 그동안 아무도 하지 않았던 분야를 개척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스마트 방범방충 에코창호시스템 윈가드를 내놨다. 윈가드는 방범기능을 접목한 창호다.
일반적인 개념의 창호에 IT를 융합한 컨버전스 제품이다. 각종 정부기관에서 진행 중인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윤 대표는 지난해 4월 박동철 금산군수를 찾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으며, 같은 시기 배재대에 발전기금으로 6000만 원, 세종대에 5000만 원을 냈다.
윤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창조라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남들이 알지 못하는 고통과 시련, 부단한 노력 등이 뒤따른다”며 “남들이 다 하는 것으론 앞서나갈 수 없어 기업 부설 연구소를 개설해 끊임없이 R&D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 한 잔을 다 나누자 그는 “서울 세종대에 강의하러 가야 한다”며 “항시 바쁘게 살아도 새로운 것을 개척하면 긴장되고 흥분되고 낙이 있다”고 전했다. ‘파이오니어 정신’으로 똘똘 뭉친 인물답게 그의 인생은 최초로 점철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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