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보다 내실 …생존이 곧 경쟁력이죠"
"외형보다 내실 …생존이 곧 경쟁력이죠"
  • 박길수
  • 승인 2014.08.30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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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수요자 눈높이' 전략
중·소형 주택 공급으로 불황 뚫어

다우건설 대표
대전 시내를 거닐다보면 여러 공동주택 건축물 가운데 외벽에 ‘다우’ 또는 ‘갤러리빌(GALLERYVILL)’이라고 적힌 중소형주택을 볼 수 있다.

이 건축물은 향토건설업체인 다우건설이 시행·시공한 주택들이다.
다우건설은 주택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집을 짓는 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중소형주택 공급을 멈추지 않아 업계에서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줄곧 주택건설업에 몸담아온 다우건설의 전문수 대표는 지금까지 대전지역에 중소형주택 ‘갤러리빌’ 1000여 세대를 공급했으며, 지난 몇 해 사이에 도시형생활주택 ‘갤러리빌 Ⅵ와 Ⅶ, Ⅷ, Ⅸ’ 분양을 비교적 순탄하게 마쳤다. 지난해 가을에는 ‘세종 갤러리 밸류시티’를 공급해 수요자들로부터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청약접수 결과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주택건설업체들의 신규사업 추진이 최악인 요즘, 전 대표는 입지가 경쟁력이라는 사업철학을 견지하고 있다.

전 대표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수익형부동산 역시 교통 인프라와 생활환경의 편의성, 배후 임대수요를 충분히 갖춘 입지에 집을 지어야 입주률이 높다”며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 때문인지 다우건설은 여느 중소주택건설업체와 달리 불황을 뚫고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엔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핵심상권으로 꼽히는 2-4생활권 내 상업업무용지를 낙찰받아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다우건설은 2-4생활권 CB6-1블록을 131억 8572만 원에 낙찰받았다.

전 대표는 외형보다는 내실을 따지는 경영 철칙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개발붐이 일던 호시절이 지나 갑작스레 기업이 커지는 경우는 없다. 중소건설업체가 큰 기업을 쫓아가면 결국 자기자리를 찾지 못한다. 규모를 작게하더라도 생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는 과정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은 도태와 생존의 갈림길에 서있으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수요자들이 찾을 만한 집을 짓는 업체가 유리하다는 뜻이다.

전 대표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지원 사업에 참여해 지난해와 올해 국가보훈처장 감사패를 받았으며, ‘2011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국민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회장인 전 대표는 200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도회 부회장 및 협회 중앙회 이사를 역임, 주택건설업체의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전 대표는 “세종시 2-4생활권 내 상업업무용지에 어떤 건축물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고민이다. 일단은 수요자들의 바람을 꿰뚫어 보는 혜안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대화를 마쳤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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