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영, 김민준 주연의 한일합작영화 '전라의 시'(레인디어필름)가 다음 달 12일부터 시네마트 롯폰기 등 일본 전역에서 순차 개봉된다. 개봉에 앞서 다음 달 5일 도쿄의 구단회관에서 시사회가 열려 가와구치 히로시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서도영과 김민준, 김푸른이 참석해 무대인사를 한다. 전라남도 순천에서 촬영된 영화 '전라의 시'는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 장례식 때문에 할아버지의 고향을 방문한 시인 지망생인 재일교포 청년 히라야마 유키히사(서도영)와 그의 친척이자 고속도로 건설현장 노동자인 순박한 청년 이강수(김민준), 강수의 오랜 친구인 박성애(김푸른) 사이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멜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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