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차 한 잔-퓨전한정식 도담]" 대박 음식점 비결요? 돈보다 사람이죠"
[CEO와 차 한 잔-퓨전한정식 도담]" 대박 음식점 비결요? 돈보다 사람이죠"
  • 박길수
  • 승인 2014.10.28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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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 이익보다 고객만족 높이려 노력 , 한정식집 이어 순두부집도 대박예감

퓨전한정식 도담 이상훈 대표
“얼마 전부터 대전지역에서‘불고기와 피자를 공짜로 드립니다’라는 홍보문구로 발길을 잡는 ‘낭만순두부’ 음식점이 한 두 곳씩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KBS2 ‘생생정보통’ 소문난 맛집 코너에 소개된 ‘낭만순두부’는 맛은 물론 1인분에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인분을 시키면 1등급 암퇘지 불고기가 공짜로 나온다.
‘낭만순두부’는 이른바 뜨는 음식업 프랜차이즈로 중구 유천동 퓨전한정식 ‘도담’ 의 이상훈(39·사진) 대표가 운영 중이다.

불혹(不惑)을 앞둔 이 대표는 PC방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다 지난 2012년 9월 음식업에 뛰어들었다.
‘유천쭈꾸미’를 인수, 지난해 3월 퓨전한정식 ‘도담’으로 간판을 바꾸자 단박에 손님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어 올해 3월 중구 중촌동에 ‘낭만순두부’를 오픈, 입소문을 타면서 2004년 KBS2 의 맛집 소개 프로그램 ‘생생정보통’에 소개돼 이름을 알렸다.

이 대표는 사실 PC방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PC방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운영 노하우 등을 자연스레 알게돼 1년 만에 PC방 ‘스타존’ 프랜차이즈를 확장하면서 사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이 대표는 “건양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PC방 프랜차이즈 업체에 입사해 그 연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물 여덟살부터 10년동안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다 전체 PC방 산업이 정체된 것으로 진단하고 음식업으로 전환했다. 물론 ‘대박 음식점을 만드는 컨설턴트’로 잘 알려진 권태용 글로벌 세종 창업연구소 부소장의 힘이 컸다”고 소회했다.

퓨전한정식 ‘도담’은 모든 재료를 신선한 것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에 200여 명, 주말과 휴일엔 300여 명의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고 한다.
직장생활 1년을 빼곤 줄곧 사업가의 길을 걸어온 그는 “의욕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며 경험 속에 나름 CEO 경영철학을 터득했다.

이 대표는 ‘유천쭈꾸미’를 운영하면서 전보다 더 열심히 일했는데 손님은 늘지 않고 오히려 점점 줄었다. 몇 개월도 안 돼 가게를 접어야 했다. 당시 그는 다시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돌아가려 했다고 한다. 실패를 맛 본 이 대표는 권태용 글로벌 세종 창업연구소 부소장을 알게 돼 퓨전한정식 ‘도담’으로 간판을 바꾸자 확 달라졌다. 우여곡절을 겪은 그는 외식산업노하우를 배웠다. 그리고 지난 3월 중구 중촌동에 낭만순두부’를 오픈했으며 지난달 말 복수동에 가맹점을 열었다. 이 대표는 조만간 가맹점을 5곳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10년을 하면서 사람을 모으는 방법을 배운 게 큰 자산”이라며 음식업 프랜차이즈도 부침이 있었던 저에게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음식업에 뛰어드는 것은 한마디로 ‘사서 고생을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쉬는 날이 명절 연휴 빼곤 없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여 간 자영업을 하면서도 망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에는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된다. 순두부는 전통음식이기 때문에 전국에 낭만순두부 가맹점을 오픈하고 중국과 미국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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