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차 한 잔] " 차가운 전문직 아닌 따스한 프로이고파"
[CEO와 차 한 잔] " 차가운 전문직 아닌 따스한 프로이고파"
  • 박길수
  • 승인 2014.11.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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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트치과 이용화 대표원장

지난 2011년 개원한 이용화 플란트치과의 이용화 대표원장은 수년 사이 이름 자체가 브랜드화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인 치아나 잇몸 통증을 치료하는 명의(名醫)로서, 고달픈 이웃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25일 아침 차 한 잔을 나누는 동안 선(善)하고 따스한 CEO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 원장의 명함엔 ‘따뜻한 프로페세녈! 이용화 플란트치과 대표원장·의학박사 이용화’라고 적혀 있다.

우선 직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심에서 그의 내면을 엿 볼 수 있었다.
통상 여성 치과위생사들은 결혼 후에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다수이지만 이 원장은 결혼 후에도 근무할 수 있도록 해 현재 6명이 근무 중이다. 출산휴가 3개월이 끝나고 육아휴직 3개월을 보내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원장은 오랜 시간 함께 달려온 사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장기근속 직원들에 대한 해외연수를 진행 중이다.
3년, 5년, 7년 10년 이상의 장기근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동남아, 유럽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 직원에게 ‘복지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다. 복지카드는 직원들이 일정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신용카드다.
이 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전문직 종사자들은 차갑다는 이미지로 인식된다. 직원들이 환자에게 정성을 다하고 따듯하게 대하기 위해서 근무하는 곳에 만족하고 원장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따뜻한 프로페세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실 이 원장이 치과의사가 되는 길은 험난했다. 서강대 법대 89학번인 이 원장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 후에 사법고시 공부를 하다 ‘수능 1세대’가 됐다. 1994년에 원광대 치과대학에 입학해 치과의사로서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대전 즐거운치과 원장을 거쳐 2011년에 이용화 플란트치과를 개원했다.

그는 대학시설 무의촌 진료봉사를 하면서 의료봉사에 대한 열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 원장은 치과의사가 아닌 아픈 이를 애처롭게 여기는 마음으로 환자를 진료한다.
이 원장은 “10년 전 한 할머니가 틀니 지지치아 2개를 발취하는 과정에서 남아 있는 치아를 빼면 내 인생도 저물어 가는 구나 말씀하셔서 치아 하나하나에도 인생의 사연이 담아 있다고 느껴 측은지심(惻隱至心)을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 흥룡초와 대전동중, 대성고를 졸업한 대전토박이인 이 원장과 30분간 티타임을 하면서 가슴 따뜻한 남자이면서 CEO로 감성경영의 성공신화를 내다볼 수 있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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