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규㈜알프스투어&골프 대표
23세 젊은 나이부터 창업 뛰어들어 …대전시관광협회장 등 화려한 이력

최 준 규 ㈜알프스투어&골프 대표
찬 바람이 옷 속까지 파고드는 겨울, 뜨끈한 온천욕에 별미를 맛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본격적인 겨울여행 시즌이 시작됐다. 최준규 ㈜알프스투어&골프 대표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지난 1989년부터 여행업에 종사한 최 대표는 현지를 다녀온 후 여행상품을 내놓는 말 그대로 제대로 된 상품을 소비자들에 권한다.지난 10일 오전 롯데백화점대전점 9충 하나투어롯데점에서 차 한 잔을 나누는 동안 그의 이력을 들으면서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대전에서 나고 자란 그는 지난 1983년 23살 젊은 나이에 레스토랑을 경영한 이력이 있는 청년 창업가였다.그뿐만이 아니다. 지난 87년부터 몇 년 동안은 국회의원을 모시는 보좌진으로서 정치 분야에 몸을 담기도 했다.그러나 이도 잠시, 정치 분야에서 함께 일하던 선배의 권유로 여행사를 지인 5명과 함께 창업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1000만 원씩 투자해 여행사를 오픈했지만 경험 부족에 인적네트워크만으로 한계에 부딪혀 빚만 1억 원이나 쌓였다.최 대표는 “당시 친구라도 상품예약을 하지 않았다. 제가 여행업을 제대로 모르니까 절친이라도 여행만큼은 검증된 여행사를 택한 것 같다”고 소회했다.
여행업에 손을 댔다가 곤혹을 치른 그는 지난 1999년 롯데백화점 대전점 오픈을 계기로 성장가도를 달리게 된다.

공모를 통해 10대 1의 경쟁을 뚫고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입점한 그는 신뢰가치를 높여 나갔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진 여행객이 많아지는 현재의 여행 판도의 변화에 대해 최 대표는 누구보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최 대표는 “현지를 갔다 오고 나서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여행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현지를 방문해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차를 나누는 동안 진지한 모습의 최 대표 성격은 매우 활발했다. 아니나 다를까 모임만 36개나 된다. 경력도 화려하다.

대전시관광협회 회장과 2010 세계관광음식브랜드박람회 조직위원장, 대전시 출범 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운영위원,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조직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 대표은 “자녀들에게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하라고 조언한다”며 “여행업 CEO는 브랜드가치와 함께 신뢰가치를 중시여겨야 한다”고 경영관을 내비쳤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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