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대전을 찾아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개교 125주년을 맞은 배재대학교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측이 공동으로 초청, 이뤄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올리비아 메시앙(O. Messiaen)의 '잃어버린 봉헌'(Les Offrandes oubli?es)과 슈만(R. Schumann)의 '첼로협주곡 A단조'(Cello Concerto in a minor Op. 129),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인 진은숙이 작곡한 ‘생황과 오케스르타를 위한 슈’(Su for Sheng and Orchestra), 드뷔시(C. Debussy)의 '바다'(La mer) 등이 펼쳐진다. 첼로 협연은 첼리스트 정명화로부터 사사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이상은 양이 맡았고, 중국 전통 하모니카인 ‘셩’ 연주자로 독일 ‘글로벌 루트상’ 수상자인 우웨이(Wu Wei)가 협연에 나선다.올리비아 메시앙(O. Messiaen)의 '잃어버린 봉헌'( Les Offrandes oubli?es)은 ‘관현악을 위한 교향적인 명상’(M?ditation Symphonique pour orchestre)이라고 불리는 곡으로 11분의 짧은 연주이지만 격렬하면서도 때론 묵상적인 신비로운 작품이다.슈만(R. Schumann)의 '첼로협주곡 A단조'(Cello Concerto in a minor Op. 129)는 하이든의 제2번 D장조,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B단조와 함께 3대 첼로 협주곡이라고도 불린다.진은숙이 작곡한 ‘생황과 오케스르타를 위한 슈’(Su for Sheng and Orchestra)는 동양의 악기와 서양의 오케스트라, 그리고 동양음악과 서양음악의 어법을 조화롭게 결합해 관현악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순훈 배재대 총장은 “개교 125주년을 맞아 대학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뜻깊고 아름다운 추억을 주고자 초청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과 함께 클래식의 선율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