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서산·당진시장-대산5社
고속道 조기건설 촉구 서명 동참
건의문 국회·국토부 등 전달키로

서산지역 최대 현안으로 대두된 대산~당진 고속도로 연장 사업을 위해 서산시가 역량을 총집결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충남도와 인접 당진시까지 서산시에 힘을 보태주고 나선 가운데 4일 충남도에서 대산석유화학공단 5개사의 대기업 및 주민들까지 정부와 국회 등에 조속한 고속도로 연장사업 시행을 촉구하는 서한문 서명에 동참, 그 어느 때보다 큰 동력이 되고 있다.

◆ 인접 시·군, 道 주민역량 결집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정부와 국회 등에 고속도로 연장 사업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이날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현대오일뱅크·삼성토탈·LG화학·롯데케미칼·케이씨씨 등 대산5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150명이 참석해 공동으로 건의문에 서명을 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전국 6대 거점 국가항인 대산항의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다 열악한 교통 인프라로 대산공단의 물류비가 폭증, 대산공단의 경쟁력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 져야 한다”며 “늦어도 2020년에는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개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 각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연장 사업은 6800억 원의 소요될 만큼 정부차원의 관심 없이는 불가능, 그동안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묵살됐다.

◆ 정부 정책적 배려 필요 한목소리
이에 대해 주민들은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평가에도 불구 타 시도 및 전국 시군 중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사례가 많은 만큼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대산공단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 조속히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서산시민은 물론 충남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고속도로 조기 건설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에 선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국가 정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 집결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완섭 시장은 올해 읍·면·동 순방의 자리에서 이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 주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서산=이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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