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문화원·서구 문화원

이용 규모에 걸맞지 않게 낡고 협소한 동구문화원과 서구문화원이 내달 신청사로 이전한다. 23일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동구문화원은 자양동 60-3번지, 서구문화원은 탄방동 667번지에 신축되는 주차전용 건물 내 새 원사로 이전, 각각 내달 중순 개관식을 할 예정이다. 신축 원사엔 전시나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이들 문화원이 본격적인 문화기반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현재 가양도서관 옆 건물을 쓰는 동구문화원은 노후된 시설과 비좁은 공간으로 이용주민에게 불편을 줬다. 하지만 내달 7일 준공하는 신청사는 주택공사가 2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엔 문화학교 강의실을 비롯해 지하에 120석의 소공연장도 들어설 예정이다.둔산동사무소 3층을 쓰고 있는 서구문화원은 탄방역 인근에 총사업비 51억 원을 들여 지어진다. 연면적 9165㎡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서구문화원엔 자체 전시공간을 비롯해 향토사료박물관, 도서실, 취미교실과 예체능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된다.문화원 관계자는 “대전지역 문화원이 잇따라 새 단장하면 공간협소 등 이용자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수가 늘고 문화원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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