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성(평택대학교교수(사)청소년지도연구원장)

개인이나 집단이 지향하는 목표가 확신에 찬 믿음을 가질 때에 희망과 열정이 생성된다. 연일 터지는 권력층의 부정부패는 국민들의 불신과 원망을 키워가고 있다. 사회정의와 진실이 존중되는 사회만이 미래의 아름다운 소망과 꿈을 키워가게 된다.
특히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가능성을 향해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모순된 잘못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온 많은 기득권층의 각성이 절실하다. 자신의 오류와 부족함을 생각하며 주위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결과분석을 통해서 반성하며 오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최근의 성완종사건은 우리사회의 실상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끊임없이 이어온 정치권과의 부패 고리는 기업부정의 실체를 보는 것 같다. 방산비리로 전투기와 전함구입을 엉망으로 해 국방예산을 탕진하고 있다. 부정과 불의 속에 선후배간의 의리와 정을 지켜 가려는 어리석은 마음은 사회를 혼란하게 만들어 갈뿐이다. 물질적인 소유욕을 사회정의와 진심으로 극복해가려는 결단과 노력이 절실하다.
오도된 가치관을 갖고 철학 없는 삶은 사회정의를 외면한 채 물질을 따라기 마련이다. 결국 진실성을 외면한 채 물질적 소유를 추구해서 사회 혼란과 지탄 속에 파멸을 맞게 된다. 끝임 없이 제기되는 사회구조적 모순과 비리가 근절 될 때에 정의로운 신뢰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갖게 해주는 건강한 사회건설이 절실하다.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서 승자가 만끽할 수 있는 확신이 권력과 제도의 문제로 의심을 받아서는 안 될 일이다.
이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단은 사라져야한다. 인터넷강국으로 손쉽게 정보공유가 이루어지는 글로벌시대를 선도해가기 위해서는 실체적으로 진실한 사회를 이뤄가야 된다. 원칙의 구현은 진실한 사회관계가 유지될 때에 가능해진다. 아직도 비원칙과 편법의 작용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가진 자와 권력행사 자는 감정을 초월하여 정의와 진실에 최선을 다해 가야한다.
우리사회는 올바른 경쟁을 통해서 승자와 패자가 모두 기쁘게 수용할 수 있어야한다. 승패자모두가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서 최선을 다해가는 노력이 절실하다. 믿음을 통한 신뢰사회만이 고통스러운 난관을 현명하게 극복해 갈 수 있다. 미래의 가능성에 대하여 열정적인 도전으로 자신 있게 성취해 갈 수 있다는 정신을 가져야한다. 불신사회는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불법과 편법이 판치기 마련이다.
결과는 후회와 반성으로 불행을 자초하게 될 뿐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사회정의를 위해서 비정상과 타협하지 말아야한다. 정의로운 사회만이 신뢰를 통한 진정한 행복을 구현해 갈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랑하는 부부관계도 진정한 신뢰가 있을 때만이 행복창조가 가능하다.
서로의 신뢰 속에 두터운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의 충실한 근본은 신뢰를 통한 사랑의 구현에 있다. 가까운 인간관계는 모두의 신뢰가 두터워 질 때에 감사하며 고맙게 생각한다. 가정에서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성장한 사람은 진실과 정의를 존중하며 진정한 행복을 추구해간다. 반면에 가족의 불화 속에 거짓과 불신이 깊은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회관계를 기대하기 어렵다.
자신의 사고와 입장을 주장하기 전에 타인의 다른 주장과 처지를 이해하려고 노력 할 때에 원만한 인간관계의 성립이 가능해진다. 양보와 이해는 수용영역을 넓게 만들어 대립과 갈등을 최소화시켜 갈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위치와 능력에 대하여 정확하게 인식하며 사회관계를 유지해 가야한다. 지나친 자기주장을 자제하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수용해 갈 때에 관계개선이 가능해진다.
돈독한 신뢰관계를 유지하면서 상대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해갈 때에 행복을 창조해 갈 수 있다. 불확실한 미래사회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믿음을 일상 속에서 실천해 가야한다. 사사로운 대화와 일상생활의 작은 일부터 반드시 약속을 지켜가는 일이 중요하다. 신뢰의 인간관계를 넓혀갈 때에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이뤄갈 수 있다.
최근 들어 불신으로 인한 순간적인 분노와 감정을 폭발시켜서 많은 사건을 발생시킨다. 조금만 이해하고 참으면 될 일을 필요이상으로 감정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몇 일 전에 시내버스와 택시를 타고 가던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운전기사에게 화풀이 성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복운전과 난폭운전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짜려본다고 시비를 걸어 폭행을 행사하였다. 마른하늘의 벼락같은 사건이 사회불안을 키워가고 있다. 주점에서 술값문제로 행패를 부리는 경우도 많다.
아무런 이유 없이 무작위로 묻지마 폭행을 자행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르거나 폭행을 행사하는 화풀이 성 사건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일련의 이러한 사건들은 사회의 불안을 키워간다. 날로 각박해지는 우리사회의 세태가 심각하다. 양보와 이해가 충만한 사회를 만들어 사회불안을 해소시켜 가야 할 것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폭행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대화를 통해서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 가야한다. 최근 들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정불화가 늘어난다. 불신의 가중은 이기적인 사고와 판단이 작용한다. 조금만 여유를 갖고 이해하면 될 수 있는 일임에도 쉽게 이혼을 하고 있다. 높은 이혼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가족 간의 보살핌과 사랑을 넓혀서 파탄을 막아야한다. 갈등유발이 우려되는 언행을 자제하며 상호간에 이해하려는 마음이 절실한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 성장과정 부터 타인을 배려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강화시켜가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성인들은 올바른 언행을 하여야한다. 올바른 사회가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정의롭고 신뢰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에 최선을 다해 갈 때이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지도층들의 잇따른 비리사건은 사회갈등을 증폭시켜 사회정의를 파괴시켜 간다.
얼마 전 발생한 노부부의 연쇄살인사건을 비롯한 수많은 범죄발생의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적극적으로 올바르게 대처해 갈 때이다. 폭력과 살상을 추방해가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인성교육을 강화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관을 확립시켜 주어야한다. 인간의 선한 마음을 일상 속에서 구현해 갈 수 있도록 청소년기부터 올바른 사회성 훈련이 필요하다. 분노조절을 해주지 못해서 청소년들의 범행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할 때에 사회성 훈련을 강화시켜 가야한다.
10대청소년들은 분노조절을 실패하여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쉽게 하게 된다. 이들에게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정서교육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사랑의 대화가 필요하다. 철저한 도덕성 교육을 통해서 올바르게 양육시켜 가야한다.
절제된 성품은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철따라 변화되어 가는 대자연의 섭리를 만끽하면서 순수한 마음을 성숙시켜 주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일도 중요하다. 욕심을 절제하여 건강하고 공정한 판단력을 길러서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게 해준다. 가치관과 생활여건이 서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신뢰문화를 정착시켜 가야한다. 신뢰사회는 수용과 통합을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기우려갈 때 가능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