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노조원 등 반발기류 여전
일각선 인사청문회 난항 전망

<속보>=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에 차준일(65·사진) 우송대학교 철도경영학과 겸임교수가 내정됐다. 차 내정자는 대전시 공무원 출신으로 대전도시철도공사 경영이사를 경험한 자원이다. 그러나 공모 전부터 내정설이 나돈 상황이어서 노조 등 일부로부터의 반발은 여전한 분위기다. <본보 8월 7일자 5면 등 보도>
 ㄴ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설 '일파만파'

대전시는 도시철도공사 사장에 차 교수를 내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차 내정자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1969년 충청남도에서 공직을 시작해 중앙 내무부와 체육청소년부에서 근무하다가 1995년부터 대전시공보관, 교통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후 2008년부터 3년간 대전도시철도공사 경영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우송대학교 철도경영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차 내정자는 신원조회를 거쳐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 검증 절차를 받게 된다. 시의회는 권 시장에게서 인사청문간담회 개최 요청을 받은 뒤 20일 사이에 내정자에 대한 검증을 통해 공직 적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시 교통국장과 철도공사 경영이사 출신이라는 상대적인 업무 적합성에도 불구하고 공사 일부 노조원들이 연일 반발성 글을 쏟아내며 다소 불편한 기류가 잔재한 것이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한 시의원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차 내정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해 적격 여부를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인사 청문을 거친 4명 가운데 3명을 통과시킨 바 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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