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성공사례 등 공유
성공현장 직접 방문도

지난 2013년부터 충남도 내 각 지역에서 매년 30곳씩 모두 180곳에서 실시된 도랑살리기운동 3주년을 맞아 금강일보사와 충청남도가 각 마을 도랑지킴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도랑을 깨끗하게 지켜낼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금강일보와 충남도는 2일과 3일에 걸쳐 예산 덕산 스파캐슬에서 각 마을 도랑지킴이 180명과 관계공무원 20명 등 모두 200명을 대상으로 ‘도랑지킴이 역량강화 워크숍’을 갖는다.

금강일보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문가 특강과 함께 도랑살리기 우수사례 보고, 선진지 시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전문가 특강은 충남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 복권승 회장이 준비했다.

복 회장은 ‘도랑치고 가재잡고’라는 주제로 도랑의 역사, 역할, 마을의 공공 이슈들을 점검하는 한편 시골 초등학교 13명의 아이들이 꾸민 도랑 다큐멘터리 ‘은행나무영상제작소 그리고 오두방정탐험대’를 상영해 도랑살리기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실증적 이론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산꽃마을 도랑살리기의 구체적 사례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추진된 도랑살리기 현장과의 차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아산시 배방면 원공술마을 임동빈 이장과 논산시 강경읍 황금빛게세미마을 김시환 이장이 차례로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문특강 시간도 마련돼 대전시민대학 김충남 교수를 초빙해 ‘知 & 樂 인문학’강연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첫날 일정에서 특강, 사례발표에 이은 토론회를 거쳐 이튿날에는 참가자 전원이 우수 사업지로 손꼽히는 아산시 배방면 원공술마을과 둔포면 문작골마을을 직접 방문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광희 금강일보 사장은 “환경문제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와 금강일보가 뜻을 같이해 도랑지킴이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도랑살리기를 통해 금강을 살리고 서해를 살리는데 금강일보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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