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현 측 31일 상호 교류 의사 밝혀

중국 강소성 사양현의 국장급 공무원 4명은 지난달 31일 태안군을 방문, 우호협력과 국제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사진은 사양현 공무원들이 태안군을 방문 김정호 부군수, 관계공무원 등과 대화하는 모습.

태안군과 중국 강소성(장쑤성) 사양현(쓰양현)이 지자체 간 상호교류를 통한 우호관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강소성 사양현의 원흠 상무국(商務局) 부국장과 왕의호 초상국(初商局) 국장 등 4명은 지난달 31일 태안군을 방문, 김정호 부군수, 관계부서 공무원 등과 양 지자체 간 교류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군과 중국 사양현 공직자들은 두 지자체에 대한 소개 등 상호 이해를 도왔으며, 사양현 측은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인천공항 직항로 개설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상호 교류의 이점 등을 설명했다.

또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유치 희망과 양 지자체 간 국제교류 협력을 요청했으며, 사양현은 지리적으로 산둥반도 아래쪽 있는 강소성의 해안도시인 점과 태안군과 서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점 등 우호교류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김정호 부군수는 “태안군과 사양현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바다와 인접해 해양산업이 발달한 점 등 유사점이 많다”며 “사양현 공무원의 태안군 방문을 계기로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실무교류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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