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6일과 7일 이틀간 서산 마애삼존불, 해미읍성과 공주 자연사박물관, 동학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현장 방문하고 도내 역사 문화자원 발굴 등을 모색했다.
문복위는 현장 방문과 관련 “역사와 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서산과 공주지역을 찾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서산 해미읍성 등 성지순례길은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으로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세계문화유적지구로 등재돼 관광 호재를 예고하고 있다.
문복위 위원들은 이날 역시 문화와 역사가 관광이 되고 이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순환하는 ‘로드맵’을 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오배근 위원장(홍성1)은 “서산지역은 지난해 해미읍성 교황방문을 계기로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인근에 천주교 성지와 마애삼존불 및 개심사 등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 가치도 높다”라고 평가했다.
김종필 위원(서산2)은 “해미읍성은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위원회는 이 지역 일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우 위원(공주1)은 “국토의 중심 충남의 문화와 역사 자원은 무궁무진하다”라며 “보존과 개발이라는 갈림길이 있지만 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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