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업으로 이루어졌던 충남지역 고입전형 업무가 내년부터 온라인으로 실시간 전산처리된다.

13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고입전형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추진해 온 고등학교 입학전형 프로그램 구축을 최근 완료하고 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따른 교원의 업무경감과 고입전형의 효율성 제고,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에 따른 학교배정 업무처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입학전형 프로그램 구축을 추진해 왔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25일까지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끝냈으며, 두 달 동안 176개 항목에 걸쳐 각종 테스트를 실시하고, 표집학교를 대상으로 한 시험운영을 마침으로써 최종적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 프로그램 구축을 완료했다.

고입전형 프로그램이 구축됨으로써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던 내신성적 산출이나 원서작성 및 제출, 원서접수, 선발고사 관리 및 채점, 합격처리 등의 고등학교 입학전형 업무를 나이스상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입전형 프로그램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에 따른 학교배정 기능을 제공해 평준화지역의 학교배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고미영 장학관은 “그동안 충남지역의 고입전형 업무가 전산화되지 않아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고입전형 프로그램 구축으로 충남지역 중·고등학교 고입업무 담당선생님들의 업무가 대폭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고입전형 프로그램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13일 본청 대강당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교감 및 고입업무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기능 소개 및 이용 방법 등의 연수를 실시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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