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빈증성과 교류협력강화 협약
현지기업과 가로등 설치협약 체결도

대전시와 베트남 빈증성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베트남 빈증성에서 LED조명기기 대전기업인 (주)지앤씨사와 호치민 현지기업인 이케이네트웍스 간의 협약식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권선택 대전시장은 2일 베트남 빈증성 청사에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으로 전빰남 빈증성장과 환담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2005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청소년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근까지 활발한 교류를 유지해 왔으며 그 동안 쌓아온 우애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 도시간 새로운 교류변화를 갖는다는 의미에서 ▲민간경제교류 ▲국제교육협력 ▲보건의료협력 등 3가지 실질적인 교류강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과 빈증, 양 도시는 앞으로도 위와 같은 3가지 교류사업 활성화를 통해 양 도시 발전의 실질적 도움은 물론 자매결연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1일 베트남 빈증성과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민간경제 교류활성화를 위해 기존 운영 중인 빈증성 한·베 문화교류센터 내에 추가로‘대전-빈증 경제문화교류 홍보관’을 마련, 개관식에 참석했다. 개관 기념으로 NANO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액체냉각 LED조명기기 대전기업인 ㈜지앤씨사와 베트남 호치민 현지기업인 EK NETWORKS는 호치민과 빈증성 지역에서 가로등과 보안등 설치사업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시와 대전지역의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킴벨피부과병원, 플러스성형외과 등 6개 의료기관이 베트남 하노이, 빈증성지역에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홍보회, 의료상담, 비즈니스미팅 등 전략적으로 민·관이 공동 홍보마케팅을 추진했으며 빈증성 최대 병원인 빈증성종합병원(BINH DUONG General Hospital)과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권 시장은 “의료홍보회는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우수한 의료서비스 및 의료정보를 베트남 국민들에게 알리고 양국이 보건의료분야 공동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의료서비스는 특성상 국부창출, 일자리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건강권 확보에도 기여하는 가치 중심적인 산업인 만큼 의료한류의 성공적 동남아시아 안착을 위해 앞으로도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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