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가정 행복’, 중·고교생 ‘진로’, 대학생 ‘취업’, 성인 ‘건강’

▲ 대전시선관위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 절차와 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한 ‘1080세대공감 투표체험’ 행사 모습. 대전시선관위 제공

대전시민들의 세대별 관심사 1위는 무엇일까?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가 이에 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은 ‘가정 행복’, 중·고교생은 ‘진로’, 대학생은 ‘취업’, 성인은 ‘건강’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전시선관위가 내년 4월 13일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절차와 방법을 홍보하고자 지난 4~10월 1985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세대별 관심사를 알아보는 ‘1080세대공감 투표체험’ 행사를 통해 도출됐다.

이번 투표체험은 세대별로 다양한 관심사를 5개 항목으로 구성, 공직선거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 발급기를 이용, 시민들이 사전투표 모의체험한 것으로, 초등학생의 경우 가장 큰 관심사로 ‘가정 행복’(37.1%)이 꼽혔고, ‘성적 향상’(17.6%), ‘자유시간’(16.8%), ‘용돈 많이 받기’(15.5%), ‘예뻐지기’(13%) 등이 뒤를 이었다.

중·고교생은 ‘진로’(25.8%), ‘성적’(24.2%), ‘이성교제’(22.8%), ‘친구’(15.1%), ‘외모’(12.1%), 대학생은 ‘취업’(33.7%), ‘학점 관리’(26.9%), ‘이성교제’(15.5%), ‘학비’(14.4%), ‘아르바이트’(9.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성인은 ‘건강’(51.1%)이 과반(過半)의 응답률을 보였고, ‘인간관계’(16.8%), ‘돈’(15.2%), ‘일’(9.7%), ‘명예’(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선관위 관계자는 “7개월간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실시된 1080세대공감 투표체험은 선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세대별로 최대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사전투표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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