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건설 ‘EG the 1' 1709세대 분양 들어가

예산군민들의 원성을 사면서까지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던 내포신도시 예산권역 개발 사업이 국내 굴지 주택전문건설업체에 의해 시동이 걸리면서 주민숙원의 실마리가 풀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4년 동안 주택건설 사업에 전념해온 ㈜이지건설이 내포신도시 예산권역 RM7-1블록 신축공사가 지난 2일 착공된데 이어, RM7-2블록에 대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가는 등 내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EG the 1’ 아파트 1907세대가 본격 분양에 착수한 것.

◆ 이지건설 대표 용단, 결정적 단초

이지건설의 ‘EG the 1’ 아파트가 착공됨으로써 삽교읍 목리 소재 보성초등학교의 내포신도시 이전도 당초 계획대로 내년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지건설 측이 내포신도시 예산권역에서 선뜻 첫 삽을 뜨게 된 것은 이 회사 김용상 대표의 용단이 결정적 단초가 됐다.

지난달 19일 황선봉 예산군수와 김 대표가 회동한 자리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아파트 분양의 불투명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황 군수의 적극적인 권고를 받아들여 당초 1개 블록 착공계획을 2개 단지로 늘려 잡은 김 대표의 사업성이 예산권역 발전의 숨통을 트이게 해준 것이다.

이지건설은 지난 1981년 주택사업에 뛰어들면서 무차입 경영의 재무구조가 견실한 신용등급 AA등급으로 지난 1년 동안 전국에 1만 78세대를 신축해 100% 분양실적을 올린 국내 굴지의 견실한 주택전문건설기업으로 소문나있다.

내포신도시 예산권역 이지건설 ‘EG the 1’ 3개 단지는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용봉산과 수암산을 평풍처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데다 단지 주변에 들어설 예정인 3만여㎡의 특화단지와 각종 편익시설 등과의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어서 김 대표의 단지선정에 대한 노하우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지건설 측은 “현재의 부동산경기 등을 감안하면 2개 단지를 동시에 착공한다는 것 자체가 회사로서는 무리수를 두고 있지만 기왕에 예산군과의 인연을 맺은 이상 이지건설로 인해 예산군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첫걸음이 된다면 영업이익에 앞서 군민들을 위해 기꺼이 일익을 담당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 2개 단지 중소형… 실수요자 기대 부흥

이번에 착공한 내포신도시 ‘EG the 1’ 1차 2개 단지 아파트는 전용면적 72㎡ 320세대와 전용면적 76㎡ 1160세대, 전용면적 84㎡ 229세대 등 총 1709세대로 전 세대 대부분이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과 중형 사이의 전용면적 76㎡의 특화 틈새면적은 기존 전용면적 84㎡에 비해 평면이나 구조가 비슷한 반면, 상대적으로 분양가는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이 아파트의 특징이다.

또한 EG건설만의 컬러에 인테리어와 특화평면, 호텔식 로비 등 특급 프리미엄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품격과 스타일까지 높여줘 향후 인근 집값을 주도하는 명품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파트 실내는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효율적인 주방배치와 수납공간의 극대화로 주방공간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데다 채광과 환기, 통풍을 극대화한 3면 개방형 평면이 적용됐다.

이에 대해 내포신도시 개발본부 조경연 본부장은 “이지건설 김용상 대표가 2개 단지 동시착공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지만 타 업체보가 한발 앞서 선점한 만큼 반드시 분양면에서 좋은 결과를 추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건설 ‘EG the 1’ 아파트는 지난 6일 내포신도시 홍성권역에 모델하우스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예산=이회윤 기자 leehoiyu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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