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놀이 등 150점으로 가득찬 야외 미술관

교동민화마을

제천시는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사업으로 관광두레인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의 자생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공방조성 사업을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해 지난 7일 공방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제천 향교가 있는 교동은 지난 2009년부터 지역예술가들이 모여 침체된 골목에 활기를 불어 넣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추억을 안겨주고자 민화와 전래동화 이야기로 벽화를 그려왔다.

민화벽화라는 독특한 주제와 입소문을 타면서 제천시는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마을로 변화하고 있으며, 골목에는 인간 삶의 주제로 한 어변성룡도, 소충도, 장생도, 화첩도, 평생도, 책가도, 포토존으로 출세용 용이, 춘향이와 이도령, 소망길, 말타기, 추억의 놀이 등 150점으로 가득찬 야외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시 관계자는 ‘예전엔 낙후된 골목으로 우범취약지역에서 벗어나 마을 풍경이 달라지게 단장되면서 내방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제천의 관광명소가 될 만큼 명물 거리로 바뀌고 있으며, 골목이 살아나고, 오가는 사람과 주민들이 어울려지면서 주민의 가치 공유와 참여를 유도하는 모범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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