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소비 활성화 및 지역주민과 전통시장의 유대강화

▲ 지난해 가래떡 데이 행사 모습

단양군이 11일 단양구경시장에서 ‘한마음 가래떡 데이’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단양구경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통상 ‘빼빼로 데이’로 알려져 있는 11월 11일을 맞아 우리쌀 소비 활성화 및 지역주민과 전통시장의 유대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장 상인회는 이날 흰쌀 약 160㎏을 준비해 류한우 단양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유관기관·단체 등과 함께 지역화합을 상징하는 111m 길이의 대형 가래떡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나눠준다.

한마음 가래떡 데이는 떡기계에서 끊임없이 흰떡과 하얀 김이 모락모락 뭉게구름처럼 피어져 나오고 양쪽으로 늘어선 사람들은 흰떡을 당겨 길게 놓고 떡을 썰어 주위 사람들과 나누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한다.

이로 인해 매년 지역주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라(단양군청) 씨는 “111m 가래떡은 비공인 세계기록이 아닐까 싶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11월 11일은 통상 빼빼로 데이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 농업인의 날로서 ‘한마음 가래떡 데이’를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지역주민과 전통시장이 한마음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구경시장 상인회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14일까지를 그랜드 세일 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농산물 및 김장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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