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관광해설사들이 12~16일까지 중국현장교육을 떠난다.

시는‘을미의병 1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제천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고 홍보해 온 문화관광해설사들을 대상으로 해외지역 독립·의병 관련 유적지 현장답사 교육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해설사들은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일본군의 생체실험장소였던 731부대 유적지, 해림의 김좌진 장군 기념관, 도문의 홍범도 장군 전적지, 그리고 용정의 민족시인 윤동주 생가 등 항일관련 유적지를 답사한다.

해설사들은 이를 통해 해외 항일운동과 제천의병을 연계한 해설방법과 의병유적지를 활용한 관광테마 프로그램 등을 함께 연구하고,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 홍보도 함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내 항일의병 현장 답사견학을 통해 해설사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 해외항일운동과 의병거점도시 제천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과 해설역량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병거점도시 제천시에는 제천의병 창의지인 봉양읍 공전의 자양영당과 의병전시관, 호서의병장 운강 이강년의 전투사인 (운강창의일록)을 편찬했던 두학동의 박약재, 금성면의 의당 박세화 병산영당, 소년의병 홍사구 열사의 묘, 남산전투 유적지 등 수많은 의병 유적지가 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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