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베드를 이용, 딸기재배를 하는 모습.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태)가 하이베드 이용, 딸기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내 딸기재배 농가에 해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기존 토경재배로 인한 악성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센터는 제천 얼음딸기 품목반 이범상 농가를 시범농가로 선정하고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6~9월까지 20a의 비닐하우스에 하이베드 재배시설을 설치했다.

하이베드 시설은 바닥에서 1.2m높이에 재배 틀을 만들어 농작업을 서서 할 수 있도록 개선, 악성노동을 해소해 작업능률을 높임은 물론 농부증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게됐다.

또 양액공급과 환기작업을 자동화해 최적의 재배환경을 만들므로서 관행 대비 노동 강도는 50% 이상 줄이고 소득은 20% 이상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범상 시범농가는 9월 중순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9월 하순 딸기묘를 이식한 후 2개월의 재배과정을 거쳐 11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간다.

센터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높은 10a당 2만 4000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있다.

최종태 센터장은 “하이베드 딸기는 조직이 단단해 좋은 호평을 받고 있는 제천 얼음딸기의 명성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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