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동유럽 첨단과학기술도시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기존에 추진 중인 교류사업 내실화를 도모코자 류순현 행정부시장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 간 체코 브르노, 독일 드레스덴,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하는 도시들은 동유럽에 위치한 대표적인 과학도시로서 그 동안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인 대전과의 협력관계를 유지·강화하는데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온 바 있다.

특히 체코 브르노는 유럽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과학단지 및 대학교 등이 군집한 과학·교육도시로서 지난 10월 대전시와의 우호협력을 제안하며 대표단을 초청함에 따라 이번 출장을 추진하게 됐다. 류 부시장은 출장 첫 날인 23일 자매도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알렉산드라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자매결연체결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호 상징 조형물기증의 상징적 의미와 그간 교류사업 성과에 대해 상호 되짚어 보고 향후 20년간 교류협력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체코 제2의 도시인 브르노를 방문해 페트로 보크잘 시장을 예방하고 상호 도시 소개 및 우호체결제안에 따른 향후 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교류·협력의 첫 물꼬를 틀 예정이며 25일과 26일에는 독일 나노 및 첨단과학기술분야 협력도시인 드레스덴을 방문해 부시장을 만나 향후 과학기술분야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인 우호협력관계로의 관계 격상방안을 논의한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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