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여 명 방문하는 등 가을명품축제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노릇

▲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류한우 단양군수 모습

제19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양온달문화축제 평가보고회는 지난 30일 단양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김대열 단양문화원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세명대 산학협력단의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온달문화축제를 찾은 관광객 거주지 분포는 경기, 인천 28.5%, 충북(단양 제외) 20.4%, 단양 20%, 서울 12% 등 약 80%가 외지에서 찾아 온것으로 나타났다.

온달문화축제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 친지 77.4%, 친구, 연인 14.2% 순으로 로맨틱 에듀엔터테인먼트 취지에 걸맞은 가족과 연인 중심의 축제였다.

축제 만족도와 프로그램 만족도를 묻는 4가지 질문에는 평균 5,1점대 이상으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재방문 및 추천의도, 축제와 전통문화 연계, 축제 참여자의 일탈, 축제와 지역문화 연계 등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행사는 불꽃쇼, 온달산성 전투놀이, 댄스컬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온달장군 선발대회 등이며 특별 및 판매행사 부문에는 온달평강 팔씨름 대회, 문화재 체험, 전통 먹거리 판매, 온달 저잣거리,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 등으로 나타났다.

체험 및 참여행사 부문에는 고구려 복식체험, 고구려 대장간 체험, 고구려벽화 그리기 등을 들었다.

반면 개선할 점으로는 주차시설 부족 10.7%, 휴식공간 부족 9.4%, 급수시설 부족 7.9% 등을 꼽았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사전 홍보 강화 및 축제장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단양 온달문화축제 대표 프로그램(킬러콘텐츠)의 지속적인 발굴 등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43억 2000만 원의 총 소비 지출액이 발생했으며, 식음료, 쇼핑, 숙박비 등에 1인당 4만 5665원을 지출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지난 10월 1~4일까지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려 10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 가을을 대표하는 명품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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