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용 전 17대 경찰청장이 9일 20대 총선 제천·단양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오전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1만개 창출로 제천·단양 20만 인구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그동안 혁신도시, 기업도시의 유치에 실패해 인구감소가 지속됐고, 과거 비슷한 규모였던 인근 원주·충주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졌다”며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입 및 주민 행복을 이끌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2013년 경찰청장 재직 당시 약 8조 2700억 원의 경찰예산을 확보하고 경찰인력 2만 명 증원을 공약을 이뤄냈으며, 경찰교육혁신을 위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를 경험이 있다”고 피력했다.
김 전 청장은 이어 “경찰청장 재임 당시 경찰수련원을 제천 학현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청장은은 “중앙에서 국가운영에 참여했던 경륜과 오랜 행정경험, 학식 그리고 청렴함이 뒷받침이 되는 사람이 국회로 나가야 국가와 지역경제가 발전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청장은은 이날 대규모 복합레저관광특구 개발, 대형 병원 첨단의설의 유치, 강원서부~ 경북북부~ 원주~ 충주를 아우르는 중부권 최대규모 농수산물 유통단지 설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한 김 청장은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김 전 청장은 상공부, 경찰청 등을 거쳐 2013년 제17대 대한민국 경찰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현재는 제천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