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 2단계 첫해인 올해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충남도 내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와 농업직불제도 개편 공론화 등의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충남도는 17일 아산 KT수련관에서 3농혁신대학 농정거버넌스 과정을 열고 올해 3농혁신 추진 성과와 내년 중점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보고된 3농혁신 주요 추진 내용에 따르면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도내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를 꼽았다.

도는 지난 7월과 10월 롯데슈퍼,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슈퍼와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전국 롯데슈퍼 매장 350곳에 충남 유기농산물 상품존 및 전문점을 설치키로 하는 등 유기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마트와는 도내 농수축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 등을 위한 온·오프라인점 입점, 소비 촉진행사 등을 추진 중이며, 도 광역브랜드인 충남오감과 청풍명월 골드, 토바우, 친환경농산물, 6차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은 지난 2월 국회에서 농해수위원회와 함께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전국 공론화를 시켰다. 도는 내년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을 위해 도내 2개 마을에서 생태 보전 및 경관 조성 중심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3농혁신 2단계 2년차인 내년에 친환경 생산 유통 메카 발돋움을 위한 기반 구축과 FTA 시장 개방에 대응한 친환경·고품질 축산물 생산 시설 현대화, 임산물 소득증대를 위한 생산기반·유통시설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어업·어촌 발전 중장기 전략 수립과 수출전략형 신품종 종자 개발, 광역유통망 구축, 도농상생 교류 활성화,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추진 시스템 구축, 농업인 주도 농업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