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가 국토부 공모 2016년 공공실버주택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에 사업이 선정됨으로써 정부로부터 신흥리 공공실버주택 80호 건설 사업비 100억 원과 운영비로 2022년까지 매년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토지를 매입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공공실버주택은 건물 1개 동에 주택과 복지 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1~2층은 복지시설, 3층 이상은 주거시설로 배치하게 된다.

복지공간에는 물리치료실과 24시간 케어시설을 두며, 주거공간은 문턱을 없애고 응급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주거 및 의료·복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사 등이 상주하며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전국에서 16개 지자체가 참여해 11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충청권에선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와 충북 보은군 이평리 등 2곳이 선정됐다.

공공실버주택사업은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 및 복지시설로서 정부재정과 민간(SK그룹)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하여 추진하게 된다.

입주자격은 65세 이상 고령자 중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인 국가유공자 ▲2순위는 일반생계·의료급여 수급자 ▲3순위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인 자로 할 예정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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