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개 농협과 100억 들여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 전개

충남도가 꾸준히 준비해온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 사업’ 이 본격화됐다.

도는 공주 유구농협과 논산계룡농협을 선도 농협, 아산 인주농협과 당진 대호지농협은 거점농협, 아산 송악농협 등 4개 농협을 미래 선도 농협으로 각각 선정하고, 올해 100억 원을 투입해 지역혁신모델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지역혁신모델 구축은 도내 지역농협이 주도해 농산물 생산·유통은 물론, 정주와 문화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계획을 지역민들과 함께 수립·추진하면, 도와 시·군이 이를 종합 지원하는 ‘상향식 맞춤형 농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촌이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자원과 역량을 갖춘 지역농협이 혁신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도가 지난 2014년부터 농협과 공동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도 농협으로 선정한 2개 지역농협에 대해서는 도는 올해 각각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유구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거점 가공센터 설치, 제철꾸러미 사업 등을 추진하고 논산계룡농협은 로컬푸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연꽃생태단지를 조성하고, 두부·콩나물 가공 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인주농협은 새 소득작물 융복합 사업 등, 대호지농협은 들나물 복합센터 건립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들 거점 농협에는 각각 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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