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개최따른 성적 향상 올인
작년 충남 연고 신생팀 5개 창단
올해 8개팀 목표 지원 등 활발
오는 10월 아산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서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충남이 이번 체전에서 괄목할 성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부재종목 해소를 위한 팀 창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팀 창단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 지속적으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28일 충남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을 연고로 하는 5개의 팀이 창단됐다.
충남축구협회 소속으로 15명 정원의 여자일반부 축구팀이 창단된 것을 비롯해 충남체육회 소속 7명 정원의 여자일반부 정구팀, 충남도청 소속 3명 정원의 여자일반부이 창단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또 공주대학교에 각각 3명으로 구성된 남자부 요트와 체조부가 창단돼 충남선수단의 전력 향상에 보탬을 주고 있다.
창단러시는 올해도 계속된다.
충남체육회는 올해 8개 종목, 8개 팀을 창단하는 한편 2개 종목 2개 팀은 기존 팀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목표한 8개 팀 가운데 1월 중 이미 2개 팀이 창단 절차를 마쳤다.
단국대가 15명으로 구성된 여자 축구팀을 창단했고, 중부대는 남자 4명으로 구성된 사격(소총)팀을 창단했다.
도체육회는 여세를 몰아 여일반 볼링(볼링협회), 남녀일반 에어로빅(에어로빅협회), 남일반 세팍타크로(세팍타크로협회), 남일반 배구(배구협회), 여일반 핸드볼(핸드볼협회) 등의 팀 창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아산과 당진에 각각 제2캠퍼스를 구축하는 영동대와 세한대에 남대부 검도팀과 남녀대학부 배드민턴팀을 각각 충남 연고로 유치한다는 구상을 갖고 해당 학교와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충남이 이번 자도 개최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 또는 3위의 입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팀들의 창단과 유치는 충남선수단이 목표로 하고 있는 2위 입상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어느 시도든 전국체전의 유치는 전력 향상을 통한 상위입상의 계기 마련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충남선수단도 기존 팀에 대한 지원 강화와 더불어 활발한 신규팀 창단으로 목표한 순위 달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