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표 신임 이사장 취임

“36년간 세계 빈민들의 구휼에 앞장서온 세계평화나눔재단을 맡게 돼 짐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설립자로 36년간 사력을 다해 재단을 이끌어 오신 소헌영 총재님의 뒤를 이어 명품재단을 만들어가겠습니다.”

1980년 창립돼 36년간 나눔과 봉사 활동을 실천해온 세계평화나눔재단의 제2대 임동표 신임 이사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고통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소임을 다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덕특구의 벤처 선두주자인 ㈜한국과학진흥원 임동표 회장은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지만 나눔운동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물이다.

자본금 1억 원으로 출범한 회사를 불과 수년 만에 40억 원 규모의 회사로 만들었고, 100억 원이 넘는 토지를 기부해 기부왕으로 알려졌다.

1일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동표 신임 이사장은 “재단의 모든 회원들이 성심껏 봉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개발도상국의 우물만들기 봉사를 주력으로 아토피 없애기 운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며 “36년간 사심 없이 봉사활동을 펼쳐온 소헌영 총재의 뜻을 받들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재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간 존중, 재능 나눔, 배려와 헌신을 기업 이념으로 하는 임동표 회장의 한국과학진흥원은 전 임직원이 연중 다채로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임동표 회장은 시민인권센터가 제정한 제1회 인권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소헌영 총재는 “임동표라는 적임자가 후임 이사장으로 나타나 36년간 이끌어온 재단 업무를 마음 편하게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며 “임동표 신임 이사장은 국내외 가난하고 힘든 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세계평화나눔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해외동포 2세와 3세 유소년과 한국전쟁 참전국 청소년 등을 한국으로 초청해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알리고 그들을 세계적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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