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7위 권선택 12위 이춘희 14위
교육감 평가 설동호 7위 김병우 9위

새해 들어 첫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3위, 이시종 충북지사는 7위, 권선택 대전시장은 12위,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위에 각각 랭크됐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5~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8500명(17개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1월 광역단체장 평가’(전국 평균 긍정평가 53.9%)를 실시한 결과, 김관용 경북지사가 69.7%의 긍정평가(직무 수행을 ‘잘한다’)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기현 울산시장이 68.5%, 안희정 충남지사가 66.3%의 긍정평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3위, 2위에서 자리를 맞바꿨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55.4%로 7위, 권선택 대전시장은 45.4%로 12위, 이춘희 세종시장은 45.2%로 14위로 평가됐고, 윤장현 광주시장이 40.6%로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시·도교육감 평가(전국 평균 긍정평가 42.8%)에선 호남권이 1~3위(장만채 전남도교육감 54.4%,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54.0%,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53.5%의 긍정평가)를 차지했다.

충청권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7위(41.9%),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9위(41.4%),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3위(38.4%),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4위(36.9%)로 그다지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했고,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31.5%의 긍정평가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주민생활 만족도(전국 평균 61.8%)는 울산(69.7%), 경북(67.3%), 부산(64.0%)이 톱3에 들었고, 충남이 5위(63.2%), 충북은 7위(61.9%), 세종은 10위(61.1%), 대전은 16위(59.3%)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최하위(51.0%)로 처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응답률은 5.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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