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보령댐 도수로 건설사업이 끝나 본격적인 시설물 가동에 앞서 22일 오후 1시 30분 충남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취수장에서 통수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보령댐 도수로 건설사업은 지난해 충남 서부지역의 극심한 가뭄 때 보령댐의 저수율이 계속 떨어지자 금강의 물을 보령댐으로 공급하게 위해 추진됐다.

도수로 통수가 이뤄지면 금강에서 보령호로 하루 최대 11만 5000톤의 용수가 공급돼 앞으로 충남 서부지역 물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내다봤다.

또 도수로에 분기구(6곳) 및 분기관로(2.1㎞)도 함께 설치해 부여군 등 도수로 주변 지역 농업용수 공급도 가능해 봄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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