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사람들 속에서 주님을 만납니다. 자신만만하고 빛나는 사람들에게서 주님은 보잘것없고 초라하셨습니다. 연약하고 겸손하여 남 앞에 나서지도 못하고 부끄럼으로 사는 사람들에게서 주님은 거룩하고 위대하셨습니다. 우리가 풍족하여 모든 것이 부요해질 때 주님은 우리 안에서 가난해지셨습니다. 우리가 가난하여 모든 것이 궁핍했을 때 주님은 우리 안에서 부유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이 되었을 때 주님은 우리 안에서 아무것도 안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었을 때 주님은 우리 안에 모든 것이 되어주셨습니다. 실로 우리가 주님의 말씀처럼 작은 겨자씨가 되었을 때 우리 안에 주님은 당신의 천국을 완성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이 아름다워 질 수 있을 까요? 어떤 선교사가 힘든 선교지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이었다’고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정 안에서 한 사람이라도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 가정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 바로 예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셨기에 예수님을 우리가운데 보내주셨을까요?

예수님의 마음은 무슨 마음일까요? 예수님의 마음은 한 마디로 하나님과 같은 마음이며,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마음이었습니다. 그저 죽는 것도 어려운데 원수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또한 원수를 위하여 죽는 것도 어려운데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었습니다. 예수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입니다. 우리가 돈을 많이 벌고 이 세상을 누리고 사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의 마음을 가졌느냐가 중요합니다. ‘너희는 이 마음을 가지라’ 그 마음이 무슨 마음이냐 하면 바로 하나님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아버지의 마음과 가장 가까운 마음이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가난을 풍요하게 하십니다. 상한 마음을 온전하게 하며 방황할 때 머무는 집이십니다. 텅 빈 마음에는 충만함이요 이기심에는 자애로운 배려이십니다. 상처를 치유하시고 두려운 사람에게 용기를 주시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모든 마음을 다 끌어당기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으시며 영혼을 위해 갈망하셨고 하나님의 높으신 자리를 포기하시고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가장 낮은 죽음’이며 ‘가장 값진 죽음’이었습니다. 가장 값진 죽음이었기에 모든 무릎 곧 인간의 무릎도 마귀의 무릎도 꿇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겸손이 가장 큰 힘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세종온누리교회 선우 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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