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주년 3.1절을 맞아 지역에서는 3.1 만세운동의 의의를 떠올리게 하는 행사가 개최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충남 당진 터미널 광장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됐다. 제막식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이재광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시민 및 학생, 가수 김장훈 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에서 시민들은 노랑색 헬륨풍선에 ‘할머니 사랑해요’‘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등 각자의 염원을 담아 날려보냈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후 보라매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평화나비대전행동 주최로 한일 위안부 합의 규탄 ‘만세 운동’을 전개했다. 3.1절 관련 행사는 충남 천안에서도 이어졌다. 천안 독립기념관 광장에서는 1919명의 명예독립운동가들이 모여 3·1운동이 거행된 1919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만세운동을 재연했다. 명예독립운동가들은 이날 대한독립 만세운동과 함께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행진, 3.1절의 의의를 되새겼다. 천안 평화의소녀상건립 장소에서는 3·1공동행동과 관련한 행사도 열렸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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