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행복청(청장 이충재)은 행복도시 최초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용지는 세종테크밸리의 중심부 14필지(4만 7950㎡)로, 우수기업유치를 위해 행복도시 조성원가(248만 원/3.3㎡)의 65∼9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첨단산업용지는 3.3㎡에 159만∼169만 원, 상업시설이 10% 허용되는 복합용지는 220만∼243만 원으로 공급한다.

입주기업에겐 다양한 혜택(인센티브)이 부여된다. 취득세 감면(75%), 재산세 5년간 감면(75%), 토지대금 5년 무이자할부(공급가 7% 감면효과) 및 저금리 융자알선, 행복도시 공동주택 특별분양권(30억 원 이상 투자기업 임직원 대상)을 부여한다. 입주 희망기업에게는 입주모집 공고 후 약 3개월의 입주신청 준비기간이 주어지며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행복청과 세종시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입주희망기업의 현황 및 사업계획을 심사·평가해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에 적합한 기업 및 연구기관을 선정한다.

세종테크밸리 산업용지 공급에 대해 해외 대학 및 부설연구소들도 관심을 표하고 있다.

행복청과 지난해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아일랜드 코크국립대학 관계자는 내달 9∼10일 이틀간 세종테크밸리 현장 방문과 함께 국내 대학·연구소와의 연구협력 및 연구소 설립 부지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인 코넬대도 행복청 관계자를 미국 뉴욕캠퍼스로 초청해 투자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넬대는 세종테크밸리 내 연구개발(R&D)센터(뇌과학연구)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Letter of Intend)를 지난달 행복청에 제출한 바 있다.

현재까지 110개 기업이 행복도시 입주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내달 11일 서울 플라자호텔, 24일 오전 8시 30분 대전 유성호텔에서 각각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44-200-3184, 044-860-7821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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