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오송역BRT 공사 점검…홍도육교 교통불편 최소화 주문

권선택 대전시장은 23일 오후 홍도육교를 방문해 현장관계자들에게 대전역-오송역을 연결하는 BRT 개통과 홍도육교 철거 진행 상황을 듣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3일 홍도육교를 방문해 대전역-오송역을 연결하는 BRT 개통과 홍도육교 철거에 따른 대책을 현장 점검했다. 이날 권 시장은 현장관계자로부터 대전역-오송역 BRT공사와 홍도육교 개량공사의 추진상황, 이에 따른 교통대책을 보고 받고 이후 지하화 공사현장 및 우회도로, 주차장 추가확보 대상지 등을 살폈다. 대전역에서 오송역까지 운행되는 BRT는 행복청과 대전시에서 나눠하는 공사로 시는 대전역에서 와동IC까지 11.51km를 지난 2009년 5월 시작해 내달 완료하고 오는 7월 개통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 통제로 통행속도 저하 및 지체시간이 늘어 주변도로 반경 약 2km 정체가 예상됐다.

또 홍도육교 개량공사는 지하화 740m를 포함해 1km를 지난 2010년 7월 시작해 오는 2019년 6월까지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7월부터 교량을 철거할 계획이다. 총연장 660m, 폭 25m의 왕복4차로인 홍도육교는 지난 1984년 6월 설치된 후 31년이 경과 된 노후교량으로 잦은 교통사고와 인접 주거지 소음피해로 인해 대형사고 예방차원에서 지하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이날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홍도육교 철거를 BRT 운행 이후 조정하는 방안 등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홍도육교 철거를 BRT 운행상황을 지켜본 후 추석 이후로 조정하는 방안과 공구상가 조업차량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뒤 “BRT 개통은 원칙에 따라 진행하되 상가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전에 시민 홍보가 중요하다”며 “우회도로 및 신호체계를 조속히 정비하고 교통대책 상황 등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려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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