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고충해결 차원 이용활성화 계획 수립…직원출장시 이용 등 추진 택시전용카드 배포키로
대전시가 택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직원 출장 시 택시이용 등 택시 타기 운동을 전개한다. 택시공급과잉과 자가용 증가로 승객이 감소하는 택시업계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택시업계에 가중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업무효율 극대화 및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택시 이용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택시 이용활성화 추진계획으로 ▲직원 출장 시 택시 이용하기 ▲택시타고 종교활동하기 운동 ▲유실물 찾아주기 택시기사 참여 활성화 ▲법규 준수를 통한 대 시민 서비스 높이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시책을 내세웠다.
직원 출장 시 택시 이용하기는 시청 직원 1354명 중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직원 612명에 대한 이용 권장하는 시책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하나은행과 연계해 택시전용카드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며 이용기준은 부서별 출장여비 기준 10% 이상, 간부 공무원은 월 4회 이상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택시타고 종교활동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는 대형 종교시설 주변 교통혼잡 해소와 불법주차를 예방하는 ‘택시타고 교회 오는날’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 기독교연합회에 협조 요청을 구하고 일정 신도 수 이상의 대형 교회 참여 요청 및 실적우수 교회에 대해 시장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시는 일반 시민들에게 택시에서 물건을 분실 시 찾기 어렵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택시기사 교육과 일반·개인택시 조합에게 홍보 문자 안내를 통한 ‘유실물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실적이 우수한 택시기사에게는 시장 표창 및 상품권 제공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택시를 이용하는 카드결제 승객들을 대상으로 매월 22일 ‘행복키움 win win 경품이벤트’를 진행해 승객과 당첨승객을 운송하는 기사들에게 각각 22명씩 경품을 제공하는 등 친절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 서비스를 제고할 방침이다. 권선택 시장도 지난 28일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중교통 타기운동으로 투투버스데이, 택시타기 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산하 기관도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며 “특히 간부 공무원이나 기관장은 업무 출장 때 가급적 택시를 이용하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