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말 17곳에서 3월 현재 99곳으로

세종시 행복도시에 병원과 의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청(청장 이충재)에 따르면 행복도시내 병원과 의원의 수가 지난 2013년 말 17곳에서 2014년 말 58곳, 지난해 말 91곳, 3월 현재 99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이뤄졌던 2014년(58곳)보다는 41곳이 늘었다.

이같이 행복도시에 병원과 의원의 빠른 증가는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대규모 상가의 신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오는 4~5월에는 소아과·치과·피부과·성형외과 등이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다.

진료과목별로는 치과가 28곳(28.3%)으로 가장 많았고, 한의원 19곳(19.2%), 내과 11곳(11.1%), 소아과 9곳(9%), 이비인후과 7곳(7%), 가정의학과 5곳(5%), 마취통증학과 및 비뇨기과 각각 4곳(4%), 정신건강학과 및 정형외과 각각 3곳(3%)인 반면 산부인과 및 안과, 피부과는 각각 2곳이 입점했다.

안정희 행복청 고객만족지원팀장은 “행복도시 급속한 인구 증가와 함께 병·의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는 2018년 개원을 목표로 진행 중인 세종충남대병원을 포함해 앞으로도 병·의원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39@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