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세월호 인양에 가족의 참여는 차단당하고 있고,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 진실규명 활동은 핍박받고 있으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예산은 1/3로, 조사기간은 반토막 난데다 대통령이 약속하고 여야가 합의했던 특검마저 실종위기라고 세월호 참사 그 후 2년을 진단했다.
대책회의는 대전시민들에게 20대 총선에서 세월호를 기억하고 행동해 달라고 호소했으며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는 ▲특조위 독립적인 조사 보장과 특별검사 임명 ▲세월호 온전한 인양과 보존, 미수습자 전원 수습 ▲중대재해기업 처벌제도 신설과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 ▲4.16 피해구제 및 지원특별법 개정에 대한 입장 표명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4.16 연대 공동의 대전지역 국회의원 후보 대상 세월호 관련 질의 결과를 11일 발표키로 했으며 단체·개인명의 현수막을 신청 받아 게시키로 했다.
공동행동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된다.
오는 9일과 12일 이틀간 으능정이 거리에선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노란 리본 나눔 캠페인이 펼쳐지며 13일 오후 7시 대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선 세월호 희생자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천도재가 원불교 대전충남교구 여성회 주관으로 엄수된다.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시민합동분향소를 운영하며 오후 7시 대전역에서 으능정이, 대흥동성당을 거쳐 대전역으로 돌아오는 세월호 참사 2주기 대전 추모 대회 및 행진 ‘기억·행동·다짐’이 단원고 2학년 1반 세월호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대전여민회 1층 ‘여는미래’에선 ‘기억과 성찰의 시간+With’가, 오후 7시 30분 주교좌 대흥동 성당에선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돌을 치워라’ 후 추모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침묵행진이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된다.
2주기 당일인 16일 오전 9시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 집중 추모문화제 대전참가단이 출발하며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으능정리 거리에선 세월호 진상규명 2주기 추모행동이 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 주관으로 펼쳐진다. 오는 23일 오후 2시 세월호 침몰현장인 팽목항에선 세월호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 주관으로 기도회가 거행된다. 당일 오전 9시 대전을 출발하며 참가문의는 성서대전 김신일 목사(010-7537-2937)를 통해 가능하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