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거래 전년보다 감소…"주택 대출규제 강화 영향' 분석

춘삼월에 대전, 충남·북 지역의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강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대전 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4% 줄어든 2387건으로 집계됐다. 2월 거래량(2056건)보단 16.1% 늘었다. 보통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은 2월보다 주택 거래가 많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대전 지역의 올 1분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651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충남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많은 3862건을 기록했으나, 올 1분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834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충북 지역 거래량은 지난해 3월보다 16.1% 줄어든 2449건이었다. 1월부터 3월까지는 5856건이 거래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3%가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줄었다.

대전지역의 3월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줄어든 4245건으로 나타났다. 전달보다는 20% 늘어난 수치고, 1분기 누계(1만 2946만건)로는 전년 동기와 같았다.

충남의 3월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줄어든 4275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기간에 충북은 3075건으로 지난해 3월(3406건)에 비해 9.7% 감소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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