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두란노 아버지 학교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세종시 두란노 아버지 학교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 김종환 기자
  • 승인 2016.04.1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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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처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회문제가 가정문제에서 비롯되고, 가정 문제의 상당부분은 아버지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아버지상을 추구하고 실추된 아버지의 권위를 회복하며 아버지가 부재한 가정에 아버지를 되돌려 보내자’는 목적으로 설립된 ‘두란노 아버지학교’가 새로운 가정문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는 슬로건으로 1995년 10월 서울 두란노서원에서 처음 개설된 두란노아버지학교는 2016년 4월 현재 전세계 64개국(261개 도시)과 국내 75개 지부에서 30만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세종지역에서도 두란노아버지학교가 세종지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수료생을 배출해가고 있어 사회변화의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세종1기와 2기에서 70여 명이 이 과정을 수료해 달라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 출범 전 연기군 시절에도 400여 명의 수료생이 배출돼 전체적으로 지역 내에 500명 가까운 인원이 아버지학교를 수료했다.

전통적 사회에서 아버지는 열심히 일을 해서 가정에 필요한 생활비를 벌어오는 존재로만 인식됐을 뿐, 아내의 남편이나 자녀의 아버지로서의 역할은 미약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아버지가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가정이 바로서야 사회가 바로 서며, 사회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래서 아버지학교는 아버지를 바로 세우겠다는 복안이다. 아버지학교는 이 사회를 바꾸며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진정한 남성 회복운동체이다.

◆아버지학교의 프로그램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1주차 아버지의 영향력에 대한 강의를 통해 아버지로부터 받은 영향력과 자신이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끼치고 있는 영향력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한다.

아버지의 역할로 결속하기, 사랑하기, 인도하기, 파송하기의 4대 기능을 중점적으로 강의하고 가계에 흐르는 부정적인 영향력은 끊고 좋은 영향력은 계속 유지하고 계승시키도록 격려하고 있다.

2주차 아버지의 남성에서는 남성 문화 속에서 아버지의 남성이 파괴되어 갔고,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성결 운동을 해야함을 가르쳐 준다. 태우기 예식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죄를 단절하고 새 삶을 살 것을 서약하도록 하고 있다.

3주차 아버지의 사명은 자녀의 삶의 원천, 자녀의 삶의 지표, 자녀의 자부심, 자녀의 미래의 보장이다. 아버지는 가정의 목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아버지와 자녀가 하나 됨을 이루도록 강조하고 있다. 하루에 한 번씩 자녀를 축복하게 한다.

4주차 아버지의 영성에서는 아버지는 하나님께서 가정에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워 주신 영적 지도자로서 영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가정에서 축복권, 말씀권, 훈육권, 신앙 전수권을 잘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한 자녀로 양육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콜링(Calling)을 통해 영적인 아버지로서 가정에 기초를 세운다.

5주차 아버지와 가정에서는 아버지학교를 수료하는 아버지들을 격려하고, 온 가족과 먼저 수료한 아버지들이 만나서 함께 축하하며, 아버지가 가정의 영적인 지도자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고 세족식을 통해 섬김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버지학교의 특징

행복한 가정을 위해 우리 모두의 소망과 밝은 미래를 향한 자녀들의 바램이 걸려 있는 학교로 단순히 이론과 지식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 아니라, 여러 가지 숙제와 나눔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바로 삶에 적용하고 실천한다.

◆아버지학교의 분류

일반아버지학교는 교회에서 개설이 되며 기독교인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열린아버지학교는 관공서, 기업, 단체들의 요청에 따라 아버지들을 올바로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잃어가고 있는 아버지의 사명을 올바르게 세우며 가정에서 아버지들의 위상과 정체성을 재정립한다. 가정과 회사, 그리고 국가를 바로 세우는 이 시대에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프로그램이다.

부부학교는 잃어버린 부부애를 확인하고 몰랐던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찾아가면서 다시금 건강한 부부관계로 회복하기 위한 학교이다. 가정 안에서 나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부부간의 차이를 발견하고 인정해주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로 하나 되는 장이 된다. 또한 자녀양육을 포함하여 부부 안에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현안 문제들을 어떻게 다뤄가야 할 지 지혜를 배우게 된다.

군부대 열린아버지학교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임무를 수행하기 이전에 가정을 지키는 가장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대구 보병 50사단 강철교회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계룡대, 국방부, 육군본부, 해군본부, 특전사, 해군특수여전단(UDT SEAL)까지 육해공군을 가리지 않고 전군에서 열려 수많은 수료자를 배출했다. 예비아버지학교는 가정에서 잘못된 영향력으로 인해 부대에서 잘 적응하지 못했던 청년들이 부모님이 귀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부모님을 용서하며, 또 용서를 구하고 사랑을 회복한다. 예비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청년들은 가정과 교회, 부대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귀한 일꾼으로 성장한다. 무엇보다 예비아버지학교는 아버지가 되기 전에 아버지의 가치관을 세우는 예방교육이다.

교도소내에도 아버지 학교가 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고 모든 문제의 해결 또한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2003년 11월 여주교도소에서 처음 시작된 교도소 아버지학교는 재소자들에게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며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줬다. 지금까지의 삶보다는 지금부터 이루어질 삶을 바라보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며,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재소자들이 성숙하고 변화된 모습으로 교정 프로그램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그 외에도 다문화아버지학교, 노숙자아버지학교, 통일학교 등 다양한 학교를 통해서 현 시대에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수교육을 통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여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주로 이민자들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감동캠프가 있다.

현대 사회 경제의 어려움은 가정불화와 가정 해체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가정위기의 상황에서 성장한 청소년은 자아 정체감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다. 가정 내에서 학생과 학부모 간의 사랑을 기반으로 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부모와 청소년의 정체성과 가족 간의 관계를 점검해 새로운 가족관계를 세워가는‘청소년 감동 및 비전캠프’는 가족사랑 운동이다.

김종환 기자 axkjh3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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