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왼발슛 작렬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3-2 펠레스코어를 만들어낸 `히어로` 대전 한밭여중 3학년 안세희사진.지난 13일 열린 제11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오주중을 상대로 2-2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던 한밭여중은 후반 종료 직전 ‘판타지 스타’ 안세희의 그림같은 왼발슛으로 역전에 성공, 팀 창단 12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결승골을 넣은 안세희는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되며 한국 여자 축구 꿈나무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안세희는 대전 대양초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팀 훈련 외 개인훈련도 철저히 하는 등 연습벌레로 알려졌다.그는 “연습도 실천처럼 자신있게 하고, 경기장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배운 것을 120% 발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안세희가 속한 한밭여중 축구부는 대전 유일 여자중학교 축구부로서 현재 21명의 선수들이 휴일은 물론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까지 활용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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