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앞두고 이주영·정병국·이정현·홍문표·이장우·정용기 등 참석

새누리당 세종시당이 금강일보 세종본부가 자리한 어진동 태한프레스센터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28일 오후 4시 개소식을 겸한 박종준(52) 신임 시당 위원장 취임식을 갖는다.

내달 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이주영 정책위의장(경남 창원 마산합포구)과 이정현(전남 순천),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이장우(대전 동구), 정용기(〃 대덕구)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은 국회 본원의 세종시 이전과 미래창조과학부 등 미이전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중앙당에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당을 정비하고 향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젊은층의 지지 없이 당의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라며 “신·구도시 간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세종시민들이 새누리당에서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내세웠던 국회 이전을 비롯한 공약에 대해 “원외 위원장이지만 세종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여야를 떠나 (무소속 이해찬 의원과) 협력하고 노력하겠다”라며 “자체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신도시에서 교육기반 확충과 교통 문제 해결 등 민생을 우선으로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시당 위원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 상황은 매우 어렵지만 혁신을 통해 반드시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라며 시당의 변화를 강조했다.

세종시 장군면이 고향인 박 위원장은 충남지방경찰청장, 대통령 경호실 차장, 중부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세종=정장희 기자 jjh001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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