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트룬 컨트리클럽을 9월 초에 다녀왔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는 여러 번 다녀왔지만 트룬컨트리클럽은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분지형에 자리 잡은 평지형 코스로 여유롭고 평탄한 지형 위에 펼쳐진 코스는 PGA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산악지형인 대관령에도 이렇게 길고 넓은 코스가 또 있을까 싶다. 고원 지역에 위치한 다른 골프코스들이 폭이 좁고 길이가 짧은 산악형 코스인데 알펜시아 트룬컨트리클럽은 분지지형 안에 자리 잡은 평지형 코스로 약 190만㎡의 여유로운 대지위에 평탄하고 넓은 페어웨이가 시원시원하게 뻗어있다. 대관령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펼쳐진 그림 같은 코스는 골퍼들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전 세계에서 200개 이상의 골프설계 및 개조(Renovation)를 한 세계적인 골프설계자인 Robert Trent Jones.jr가 대관령의 자연과 코스 주변의 아름다움을 그의 코스 디자인 도면에 조화롭게 그려낸 알펜시아 트룬 컨트리클럽은 또 하나의 세계적인 명품코스로 평가되고 있다.
알펜시아 트룬 컨트리클럽은 회원제로 운영하는 정규코스 골프장으로 스키장이 바로 옆에 있을 만큼 산속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고원지역에 위치한 다른 골프코스들은 폭이 좁고 길이가 짧은 산악형 코스인데 알펜시아 트룬 컨트리클럽은 분지지형 안에 자리 잡은 평지형 코스로 총 27홀로 3개의 코스로 되어 있다.
기존의 산림과 보호수림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포레스트 코스(Forest Course)에서는 멀리 보이는 산의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수려한 경치와 코스를 둘러쌓고 있는 숲의 신선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레이크 코스는(Lake Course)는 알펜시아 트룬cc가 세계100대 골프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가능케 해줄 호반코스이며, 억새와 갈대가 부드럽게 어우러져 마치 스코틀랜드의 초원을 연상시키는 매도우코스(Meadow Course)에서는 아름다운 풍경화의 주인공이 되어 낭만적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챔피언쉽 등급의 토너먼트를 개최 할 수 있는 전략적인 코스설계와 단 한 번의 라운드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풍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실개천과 연못의 조용함이 시간을 멈추게 한 듯 풍경 사이로 다채로운 모습의 벙커들이 코스를 특색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그리고 회원들을 위한 프라이빗(Private)한 공간으로 품격을 갖춘 골프 트룬 에스테이트는 국내 최초로 27홀의 골프 코스를 따라 페어웨이 옆으로 조성 된 150여 세대의 골프 빌리지로 아름다운 골프장 페어웨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필자와 동반자 인 손광익 대표(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김시민 대표(엘리시안 강촌cc, 제주cc), 윤원중 사무국장(한국골프장 경영협회)일행은 2인승 카트로 2인 1조로 나누어 타고 포레스트 코스로 출발했다. 최첨단 전동카트는 전체 상황을 GPS시스템으로 파악 할 수 있으며 홀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물론 거리 측정, 기상정보 확인, 스코어 관리 기능까지 갖춰있어 언제든지 편안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린 관리 상태는 아주 우수하며 그린의 스피드는 빠른 편으로 언둘레이션(undulation)이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큰 곳과 작은 곳, 2단 그린으로 다양하다. 때문에 롱 퍼팅이라던가, 어프로치샷 등의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었다.
직원들과 캐디도 아주 친절했고 골프장에 대한 섬세한 기준을 충족시켜주는 특별한 골프클럽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트룬 컨트리클럽의 다이내믹한 코스에서 필자 일행 모두 마음껏 골프를 즐기게 해준 평창 알펜시아 손광익 대표와 임직원 모두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