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통학열차의 추억을 재현하는 축제가 무안에서 열린다.

전남 무안군은 오는 29~30일 무안 몽탄역 일원에서 '호남선 철도문화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몽탄역은 호남선 개통 103년 철도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곳이다.

'응답하라! 몽탄으로 가는 통학열차'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통학열차의 추억을 담은 연극, 영화, 음악회, 사진전, 뮤지컬, 찾아가는 박물관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뮤지컬 '통학열차'는 몽탄역과 일로역에서 기차를 타고 목포로 통학했던 학생들의 추억 서린 이야기를 당시 노래와 함께 풀어낸다.

극단 갯돌이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2회에 걸쳐 공연한다.

몽탄역에서는 '대전 부르스', '목포의 눈물'을 주제로 한 공연을 비롯해 철도 마을 각설이 품바 공연, 기차를 주제로 한 연극, 간이역 시·노래 콘서트, 철도 동요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가을여행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코레일, 무안군, 전남도가 공동 주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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