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제10회 목화축제·전통 무명베짜기 재연행사'가 단성면 목화재배지에서 오는 30일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사)전통문화무명베짜기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목화씨를 우리나라에 전래한 삼우당(三憂堂) 문익점(文益漸) 선생 제례를 시작으로 무명베짜기 재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가야금 병창 등 흥겨운 국악 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날 행사는 목화솜에서 무명 베짜기까지 전 과정을 재연하면서 베틀노래, 물레노래 등 민요를 곁들인다.

보존회는 문익점 선생이 산청에 목화를 처음 심어 목면을 탄생시킨 사실을 기념하고, 사라져 가는 조상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무명베짜기 기능을 복원해 전수하려고 2007년부터 10월 마지막 주말을 전후로 행사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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