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글로벌교육문화 네트워크…필리핀 일로일로 방역소독 사업

한국어 보급과 한국문화를 알리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민간단체인 ‘글로벌교육문화네트워크’(대표 김희범)가 필리핀에서 방역소독사업에 나섰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자리한 글로벌교육문화네트워크는 열방겨자씨선교회의 후원과 ㈜페스텍 협찬으로 지카바이러스·말라리아·댕기열병 등 전염병의 매개체인 모기·파리·바퀴벌레 등 인체에 위해한 해충을 구제(驅除)함으로써 감염병 발생과 유행을 방지해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함에 목적을 두고 지난 16일 필리핀 일로일로(Iloilo, 파나이섬 남동부에 있는 군)에서 방역소독사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글로벌교육문화네트워크는 1차로 초미립 전동 살포기 1대를 기증받아 1년 예정으로 방역소독을 한다. 소독대상은 학교와 공공주택, 정화조, 모기 집단서식처, 방역 취약지역, 물웅덩이 등이며, 연막과 분무, 유충 구제 등 지역 맞춤형 방역을 주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첫 방역소독은 협력학교인 도은 크리스천 국제학교(Doane Christian International School)에서 이뤄졌고, 일로일로 한국문화관이 소재한 레데스코를 중심으로 차츰 방역 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교육문화네트워크는 교육과 문화활동을 통한 민간교류 활성화와 외국어 또는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교육기관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에 대한 이해 확산과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통한 국위 선양을 목적으로 1993년 설립됐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