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로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를 꺾고 '돌풍의 팀' RB 라이프치히에 내준 정규리그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치러진 마인츠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30(골득실+20)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라이프치히(승점 30·골득실+17)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2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가 4일 살케04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뮌헨은 다시 2위로 떨어진다. 뮌헨은 전반 4분 만에 마인츠의 존 코르도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재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뮌헨은 전반 8분 아르연 로번의 도움을 받은 레반도프스키의 동점 골이 터지며 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동점 골을 도운 로번은 전반 21분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만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에도 마인츠를 몰아붙인 뮌헨은 후반 추가 시간 레반도프스키가 프리킥으로 쐐기 골을 꽂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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