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연말을 맞아 맥줏값 인상이 심상치 않다.

지난 달 1일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 역시 오는 27일부터 모든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33%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맥주 출고가 인상은 2012년 7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최근 맥주값 인상 방침을 주류 도매상과 대형마트 등 전국 거래처에 통보한 하이트진로는, 따라서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와 맥스의 500㎖ 한 병당 공장 출고가를 기존 1천79.62원에서 67.04원 오른 1천146.66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맥주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제외와 공병 사용 취급수수료 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인상요인이 발생해 소비자 부담을 고려한 인상률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90%에 이르는 두 메이저 맥주회사의 출고가 인상으로 인해 식당 등 소매점에서의 맥주 소비자가는 약 5천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송년회 등으로 주류 소비가 많은 연말,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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